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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계엄 이전 지지율 회복?…발표된 여론조사 의미는

2025-01-10 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와 다시 보겠습니다 <br><br>Q1.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좁혀지는 건 여러 조사가 나왔었는데 오늘의 의미는요? <br><br>앞선 여론조사들에서 이 조사 진짜 맞는거야, 이런 의심들이 계속 나왔잖아요. <br> <br>그래서 오늘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관심이 컸습니다. <br> <br>갤럽의 올해 첫 정당 지지율 조사가 발표됐는데요. <br>- <br>여기서도 여당 지지율이 계엄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><br>Q2.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 40% 넘고 했던 그런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다들 의문을 표했었잖아요. 그 문제가 불식된 건가요?<br> <br>여론조사 기관 전문가들에게 두루 들어보니, 오늘 조사 결과를 보면, 여권의 상승 추세는 인정하고 가야한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었습니다. <br> <br>그 핵심은 조사 방식의 차이인데요. <br><br>기존의 조사들이 ARS 조사가 대부분이었다면 갤럽은 무선면접으로 진행되거든요. <br> <br>ARS는 한마디로 기계음이 자동으로 도는 여론조사고요. <br> <br>무선면접은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묻는 조사입니다.<br><br>Q3. 기계가 조사하나, 사람이 조사하냐 차이인데, 오늘 조사가 의미가 있는 이유가 뭐에요. <br><br>ARS 조사는 응답률이 낮을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아무래도 여러분도 전화를 받았는데 기계음이 나오면 더 쉽게 끊게 되죠. <br><br>오늘 갤럽 조사 응답률은 16.3%였는데요. <br> <br>다른 조사의 ARS 응답률은 4.7%였습니다. <br> <br>이 4.7%라는 숫자는요. <br> <br>100번 전화 걸었는데 5명도 안되게 답했단 겁니다.<br> <br>그러다보니, 정치 고관여층, 그리고 양측의 극단적인 이들이 주로 답하고, 정치에 관심이 덜한 중도층 여론을 잡아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. <br><br>Q4. 결국 응답률이 높다는 건 국민 전체 여론에 가깝다는 거군요. <br><br>네, ARS의 한계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가짜 응답 가능성인데요. <br><br>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저는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이지만, <br> <br>광주 사는 50대 남성으로 답해도 걸러낼 방법 없단 거죠.<br><br>30% 넘었던 대통령 호남 지지율을 두고 여론조사 업계에선 말도 안된다는 반응 나왔던 이유도 여기에 있던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전화면접에선 조사원이 직접 걸기 때문에 속일 가능성은 희박한 거죠. <br><br>Q5. 그럼 지금 정확한 여론조사는 뭐에요? <br><br>일단 여야 정당 지지율은 사실상 계엄 전으로 돌아갔다, 접전 양상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탄핵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있는데요. <br><br>오늘 대통령 탄핵을 묻는 조사에서, 여전히 탄핵 찬성 여론이 높지만,  최근 10%p 이상이 탄핵 반대 여론으로 갔거든요.<br><br>갤럽 측은 "탄핵 찬성 여론은 우세하나 중도층에서 미세한 변화가 있는 건 사실"이라고 했습니다. <br><br>Q6. 민주당도 인정하는 거에요? <br><br>네. 민주당도 이렇게 말합니다.<br> <br>양측 지지층이 다 결집하고 있다고요. <br> <br>그래서 이제부터 중요한 건 중도층입니다. <br><br>민주당 내에선 그러다보니 탄핵, 특검 등 "너무 밀어붙인 거 아니냐" 이런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도층 잡을 더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거죠.<br><br>Q7. 국민의힘은 좋은 거에요? <br><br>아니죠. <br> <br>국민의힘도 딜레마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탄핵 찬성 여론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입니다. <br> <br>탄핵 반대만 보고 전략을 짰다가는 중도층 역시 놓치는 거죠. <br><br>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논란이 대표적으로 탄핵 반대만 보고 간 경우인데, 당에서는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냐를 두고 고민인 건 매한가지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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